▲ 고령군 개실마을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들이 칼국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고령군 개실마을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들이 칼국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오랜 전통 문화와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대만 관광객들이 고령군에 몰려오고 있다.



고령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만 기업체 인센티브 투어(포상 관광) 목적의 대규모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해외관광마케팅에 대한 청신호를 알리고 있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소재하고 있는 생물과학기술원 임직원 160명은 지난 18일 타이베이-대구 간 전세기로 입국해 19일 고령을 방문, 대가야 왕릉전시관과 농촌체험관광마을인 쌍림면 ‘개실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랜 전통과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한옥촌 개실마을을 둘러보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 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했다.



개실마을 김병만 위원장, 사무장 및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을주민보다도 더 많은 수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현수막을 걸고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이 함께 모여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얇게 밀고, 칼로 가늘게 썰어서 장국과 함께 끓여 먹는 국수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만의 기업체 인센티브 투어단은 22일까지 경북과 부산을 연계,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군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쳐 이뤄냈으며, 또 색다른 경험과 좋은 추억을 간직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지난해 대만 현지 여행사와 인바운드전문여행사 임직원 및 통역 가이드를 초청, 팸투어를 통해 고령에서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 결과, 올해부터 대만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군은 올해도 대만에서 개최되는 타이난 국제여전 등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여행사 및 전담여행사 화은국제여행사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1천 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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