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을) 의원은 황교안 대표에 대한 막말을 사죄하고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집안 단속부터 먼저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구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지난 18일 홍의락 의원은 민주당 공식회의에서 ‘(황 대표가) 대구만 오면 실성한 사람처럼 대구시민을 우롱한다’고 했고, 김부겸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황 대표를 향해 ‘지역주의의 망령을 깨우려 한다.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제1야당 대표를 무차별 헐뜯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회동을 하는 등 일본 경제보복 해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와중에 금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발언을 한 것”이라며 “두 의원이 TK 패싱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가짜뉴스이고 국민과 대구시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두 의원은 막말로 야당 대표를 비난하기 전에 김해신공항 재검증으로 대구·경북 시·도민을 우롱하고 부산·울산·경남 시·도민들을 정치놀음에 빠지게 한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국회의원부터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해 지난 10여년 이상 반목과 갈등 속에서 살아야 했던 대구·경북, 부·울·경 시·도민들은 또 다시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생겼다”며 “민주당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몽니로 김해신공항 건설이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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