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페이스북 통해 “원칙대로 담담하게 가겠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국 또 들고 나온 것이 '추경 탓', '야당 탓'입니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일본 통상보복 조치라는 국가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깜깜이, 생색용 (추경예산) 1천200억, 3천억으로 일본 통상보복 위기가 극복되는냐”라며 “기업들 입장에서는 허망한 이야기로 수십 배, 수백 배 가치가 있는 규제 완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는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추경, 추경, 추경(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외교안보라인은 물론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될 이 위기 앞에서 제식구 감싸기에만 골몰하는 스스로의 한심한 모습을 보라”면서 “‘신 친일’,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여당이다. 제발 국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을 맡기로 한 합의를 번복하는 듯 한 모습마저 보인다”면서 결국 날치기 선거법 패스트 트랙,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원칙대로 담대하게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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