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내 6천여억 원 투자, 양극재 공장 건설

▲ 구미시청.
▲ 구미시청.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이 25일 첫 발을 내딛는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이 오는 25일 구미코에서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을 체결한다.



구미시 등은 LG화학의 구미형일자리 사업 참여가 확인된 후 LG화학과 투자 규모와 입지, 인센티브 등을 협의해왔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LG화학의 양극재 공장 입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가 될 전망이다.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전경.


협상 초기 LG화학은 구미산단 제2단지내 LG디스플레이 2·3공장과 구미산단 제5단지를 두고 고민했지만 제5단지 분양에 사활을 건 구미시가 제5단지내 6만여㎡의 부지를 무상 임대키로 하면서 입지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5단지에 입주할 경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폐수처리시설 신설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이 마무리되면 LG화학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 등이 밝힌 투자 규모는 6천여억 원 정도로 2021년 상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은 이곳에서 년간 6만여t의 전기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구미시는 양극재 공장이 가동하면 직접 고용 1천여 명 등 2천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등 자동차 브랜드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액이 110조 원에 이른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