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농어민들의 경영수익사업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게 될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농업인회관에서 경주시장, 시의장, 농어업인단체, 설립추진단 44명, 농·축‧수협,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인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협의체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준비 모임을 개최했다.
준비모임에서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 TF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어업인 직능 및 품목별 대표 48명을 설립추진단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행정, 농수축협, 품목단체, 새마을회 등 직능단체, 작목반 대표 등 다양하게 참여한다.
경주농어민회의소 구성원은 농민과 어업인 중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으로 최소 1천500명에서 2천500명 정도로 확보할 계획이다.
회의소는 로칼푸드점 운영,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와 판매행사, 음식점 운영, 가공생산품 제조판매 등의 경영수익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면 회원들을 위한 복지사업까지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호무역, FTA, 기후변화 등 농어민들이 해마다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어려움과 변화의 한가운데 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계의 컨트롤타워로서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 이이환 수석단장은 “경주시 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2020년 출범을 목표로 힘차게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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