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애니' 스튜디오서 폭발과 함께 화재… 쿄애니의 심장 1스튜디오 전소

발행일 2019-07-18 15:16:0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스튜디오에서 오늘(18일) 오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목소리의 형태' 등을 제작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한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갖고 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41세의 남성 A씨가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가솔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현재 부상중인 사태로 교토 시내의 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방화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방화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5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쿄애니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1스튜디오가 전소했다. 건물이 노후하고 건물 내 종이가 많은 것과 비좁음 등으로 큰 화재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비롯한 성우 다니구치 등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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