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고 학생들, 직접 만든 동화책, 지역 도서관에 기증
경북외고는 16일 지역의 아동들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구미시립봉곡도서관 등 3곳에 30권씩 총 90권을 기증했다.
기증된 영어 동화책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 박스(DREAM BOX), 초등학교 저학년용인 글로잉 라이트(GLOWING LIGHT), 초등 고학년생을 위한 트루 칼라즈 드루 칼럼(TRUE COLORS THROUGH COLUMN) 등 3종이다.
3종의 동화책에는 경북외고 2학년 학생 25명은 각각 창작한 25편의 이야기를 실었다. 학생들은 또 동화책에 실린 표지와 삽화도 직접 그려 넣었다.
경북외고 학생들이 영어 동화책을 직접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당시 만든 동화책은 초등학교 후배들에게 선물했다.
이번 영어 동화책 제작에 참여한 임소령(2학년) 학생은 “초등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동화로 전할 수 있어 아주 즐겁고 행복하다”며 “작가들이 만든 동화책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동생들을 아끼는 마음이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