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조달청은 올해 상반기에 2조2천507억 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2조252억 원)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내자구매사업 1조7천365억 원, 시설공사 5천142억 원이 집행됐다. 이 중 1조1천221억 원을 대구·경북지역 기업(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포함)과 계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86건으로 올 상반기 조달요청 건수 중 가장 많았다. 조달요청 금액이 가장 큰 기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1천228억 원)으로 조사됐다.

구매 분야에서 가장 큰 조달사업은 차세대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795억 원)이었다. 공사 분야에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공사(216억 원)가 차지했다.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은 “하반기에도 지역 내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밀착형 조달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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