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앙일보 영상
▲ 사진=중앙일보 영상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가 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강지환의 집에서는 특정 통신사 외에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14일 '채널A'를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에 언급했다.

박 변호사는 "강 씨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되는 상황이었다"며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피해자가 경찰이 아닌 지인에게 신고를 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2차 가해에 대한 설명이다. 실제 피해자 중 1명의 휴대전화에는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13차례 발신을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한편 재판부는 12일 강지환을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