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청사공론위 시민여론조사, 랜드마크, 휴식 키워드 도출||시민들 대구시청은 문화, 교육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민들은 신청사의 이미지에 대해 대구의 상징, 랜드마크, 명소를 떠올렸다.

또 친근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고 공원 같은 신청사를 원했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신청사공론위)는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을 담아내기 위해 지난달 6~14일 실시했던 시민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들이 원하는 신청사 공간은 상징·랜드마크·명소라는 이미지와 휴식·문화·공원이라는 이미지, 친근·함께·접근·소통·편안이라는 이미지 등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문화·교육·편의 등 복합적인 기능을 원하고, 청사 건축물 안에서의 기능뿐 아니라 밖에서의 기능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경북도청, 도쿄도청, 런던시청, 부산시청, 서울시청처럼 건립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4가지 문항을 물었다. 1천494명 중 중복 및 무응답 자료를 제외한 1천439개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는 신청사의 건립 비전과 콘셉트, 키워드 도출을 위해 실시됐다.

질문은 △대구시청은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이미지)이었으면 좋겠나 △미래의 대구시청은 어떤 형태와 모습의 건축물이길 원하나 △미래의 시청사에는 공공업무기능 외에 어떤 기능과 시설이 추가로 도입되면 좋겠나 △신청사는 어느 지역의 시청처럼 건립되었으면 좋겠나 등이다.

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관심 키워드들은 16일 오후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주제로 열리는 대구시민원탁회의에 보고돼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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