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지난달 25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코라스(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다.

DIP는 전국 20개 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 중 최초로 소프트웨어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는 시험측정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이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 협력체(ILAC)에 가입한 103개국 100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APLAC)에 가입한 24개국 39개 인정기구가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상호수용으로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시험기관 인정범위는 △ ISO/IEC 25023 △ISO/IEC 2505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 제2017-31호 등이다.

국제규격과 국가규격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에 대한 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

KOLAS 공인기관 성적서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정보시스템 구축 결과 평가 및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평가 등에도 사용된다.

또 소프트웨어개발기업이 스스로 자사 제품의 품질 완성도 확인 및 취약 부분 개선을 위해 성적서를 활용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하다.

DIP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해서는 성적서 발행비용을 할인할 예정이다. 유관기관과는 협의를 통해 성적서 발행비용 할인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