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갑상선센터 이무현 교수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최모(43·여)씨에게 지난달 3일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환자가 수술 후에도 미용적으로 효과가 좋은 로봇 유방절제수술과 동시재건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는 수술 후 완전히 회복해 후유증 없이 유방암 보조치료제를 복용 중이다.
이번에 시행한 로봇수술법은 겨드랑이에 4~5㎝ 정도의 절개를 하나만 내어 유방을 절제하고 그 절개 부위를 이용해 유방을 동시에 재건하는 방식이다.
수술에 이용한 로봇수술 장비는 가장 진화된 4세대 장비로서 최상의 3D HD 영상을 통해 깨끗하고 정밀한 시야가 확보되며 로봇팔의 손목이 최대 540℃까지 회전해 더욱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을 집도한 이무현 교수는 “이번에 시행한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 및 재건술은 수술의 미용적 결과는 물론 환자의 심리적 부분까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1년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2천500례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부인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등 각종 암 수술에서 세계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월15일 성서에 새 병원을 개원하며 도입한 다빈치Xi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로 기존의 축적된 우수한 경험 위에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