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지음/생각의힘/256쪽/1만5천 원
이 책의 저자는 펭귄 박사로 유명하다. 평소 현장에서의 과학적 발견을 사람들과 나누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채널에서 극지와 펭귄, 동물과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부지런히 전해왔다.
이 책에는 ‘펭귄 박사’ 이전에 ‘펭귄 덕후’인 그의 면모가 더욱 짙게 담겨 있다.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그는 매년 한 번씩 남쪽의 끝과 북쪽의 끝으로 날아가 그곳에 사는 동물의 행동 생태를 연구한다.
12월부터 2월사이는 남극에도 여름이란 계절이 찾아오는 시기다. 남극에 여름이 오면 젠투펭귄과 턱끈펭귄 5천여 쌍은 킹조지 섬의 ‘나레브스키 포인트’라 불리는 펭귄마을에 모여 부지런히 둥지를 만들고 알을 부화해 새끼를 키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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