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디벨로퍼와 단합된 조합원이 낳은 최고의 성공사례||상가 이틀만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처음으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자수 1만 명을 넘기며 초기완전분양을 예고했던 ‘수성범어 W’의 열기가 실제 계약에서도 증명됐다.

상가는 이틀 만에, 오피스텔과 아파트도 각각 100% 계약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주춤했던 대구 분양시장을 또다시 뜨겁게 달궜다.

이 단지는 범어네거리, 범어역 초역세권, 수성학군 핵심, 59층 대구 최고층, 1천868세대 단일규모 대구지역 최대단지 등 장점을 다 갖춘 입지와 상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대규모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사례를 낳았다는 큰 발자국을 남겼다.

불과 2년 전 대구 최중심이라는 입지여건만 보고 참여했던 다수의 대형건설사가 리스크가 너무 크고 추가 사업부지 매입에 대한 자금투입이 부담스럽다며 돌아섰던 사업지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빅히트 랜드마크로 거듭난 이유에 대해 조합원들은 먼저 시공사 아이에스동서의 ‘자금 선투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10월15일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아이에스동서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상황은 바꿨다.

아이에스동서는 즉시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6명의 직원을 상주시켰으며 1천950억 원을 선지원하여 시공계약당시 75%정도했던 토지매입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조합원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건립하고 타입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아낌없이 선투자를 하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자금지원 외에 기술력과 노하우의 지원도 이어졌다. 아이에스동서는 수요자 중심 설계로 전격 적으로설계변경에 나섰다.

너무 많은 상가물량을 줄이고 20평형대 새 아파트가 턱없이 부족한 범어네거리에 아파트 대안 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폭 늘였다.



‘조합사업이 아닌 아이에스동서 자체사업의 자세로 임하라’라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지시가 내려진 후 전사적인 움직임은 적극적이고 빨랐다.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시공사가 도급제로 참여하므로 사업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또 사업 도중 추가부담금이 발생해 결국 조합과 시공사가 입주시에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 다반사다.

하지만 아이에스동서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급제가 아닌 확정분담금제를 시행해 추가 부담금을 통한 조합과의 분쟁을 미연에 방지했다.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도 컸다. 2015년 조합설립당시 전용 84㎡기준 세대당 평균 5억 원 정도의 분양가에 2억 원이 넘는 추가부담금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을 흔쾌히 수용한 것.

일반분양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지난달 23일 조합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에게 진정성 가득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재환 조합장은 “아이에스동서는 단순한 집을 짓는 건설회사가 아니라 조합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떤 난관도 함께 해결해가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디벨로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도시를 재개발해야 할 기업이 문제와 리스크를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수 있나”고 반문하며 “어떤 문제든 함께 해결해 나가면 된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이루면 땅의 가치와 집의 가치와 함께 우리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 대구의 가장 중심지인 범어네거리에 건립될 ‘수성범어W’가 4년을 넘게 끌어 온 문제의 사업장에서 빅히트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지난달 23일 최재환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조합장(왼쪽)이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대구의 가장 중심지인 범어네거리에 건립될 ‘수성범어W’가 4년을 넘게 끌어 온 문제의 사업장에서 빅히트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지난달 23일 최재환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조합장(왼쪽)이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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