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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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경북체육회에 2020년 김천시 도민 종합체전 개최 결정을 재심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체육회는 지난해 연말 이사회에서 2020년 도민체전을 제101회 구미 전국체전으로 분산해 열기로 의결했으나 최근 이사회에서 2020년 체전 개최지로 김천시를 선정했다”며 “규정상 도민체전은 개최 2년 전에 유치 신청해야 하고 결정도 대회 2년 전에 이뤄져야 하는데 정상적인 유치신청과 선정과정의 기본원칙·규정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사회 의결 과정에서 나온 도 예산 없이 김천시 순수 자체예산으로만 대회를 열겠다는 내용도 너무나 불확실하다”며 “도 지원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이와 관련한 대안이나 차선책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체육회장인 이철우 도지사가 위원회의 입장을 수용해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며 “체육회는 이른 시일 안에 결정을 재심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규정을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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