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창일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창일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또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선택 문제를 다음주 초 매듭짓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2개월 연장된 정개·사개특위 중 어떤 특위의 위원장을 맡을지를 놓고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브리핑에서 “오늘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해 다음주 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여러 의원으로부터 폭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고 한쪽으로 쏠리지 않은 의견들을 수렴했다”며 “이번주까지는 충분히 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정개특위 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서 공조했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민주당을 향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선거제 개혁 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 오른 법안 모두 똑같이 관철해야 할 개혁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어느 것을 꼭 관철해야 할지 순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며 “선거법을 먼저 하고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던 여야 합의 내용이 견지된다면 정개특위를 선택해야 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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