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방송화면
▲ 사진=KBS 방송화면


3일 오후 6시쯤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온 택배 박스 안에서 커터칼과 협박편지, 새의 시체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 1일 배달된 것으로 윤 의원실의 여성 비서가 쌓아놨던 택배 박스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 뜯어보니 이같은 물건들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감식반을 보내 택배를 회수하고 택배에 적힌 발신인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윤 의원 앞으로 온 협박편지에는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돼 개xx을 떠는데 조심하라"며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 -태극기 자결단"이라 적혀 있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경찰은 이 같은 백색테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범죄자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 또한 서울신문에 "특정 개인의 일탈행위라기 보단 정치세력들이 조장한 무책임한 편가르기, 극우행동에 고무된 정치·사회적 현상이라고 본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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