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2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달 초 오산시 내삼미동의 한 야산에서 백골 상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해당 시신은 15~17세로 보이는 남성으로 치아 상태가 좋지 않지만 치과 치료를 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시신은 나체 상태로 묻혀 1년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골절도 두 군데 발견됐다.

경찰은 오늘(3일) 해당 사건을 공개수배로 전환해 시신의 특징을 담은 전단을 배포했다.

머리카락은 갈색 계통으로 염색됐고 길이는 최장 8cm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십자가가 새겨진 반지와 귀걸이 사진도 포함됐다.

경찰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남자 청소년들의 DNA와 백골 시신에서 나온 DNA를 대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다음 주변인들에 대한 탐문조사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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