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메이커교육관이 구미 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 구축한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파크 내 글로벌관에 2개 층(3천355㎡) 규모로 메이커교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메이커 교육관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단순한 그림이 아닌, 3D프린터 등 다양한 도구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상상한 것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관이다.



경북도교육청과 구미시는 4일 메이커교육관 구축과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경북도와구미시가 임대를 통해 장소를 제공하고, 도교육청이 메이커교육관 운영을 맡는다.



양 기관은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을 공유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메이커교육을 지원한다.



새마을운동테마파크는 새마을운동 정신 계승과 국내외 새마을운동 지도자 연수 등을 목적으로 887억 원을 들여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지었으나, 콘텐츠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하루 평균 관람객은 170명에 그치고, 연간 운영비만 30억∼60억원에 달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새마을운동테마파크 전시·콘텐츠 보강 용역을 한 뒤, 시대적 변화에 맞는 콘텐츠를 갖출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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