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다음달 초 이동식 물놀이장 개장 준비||-감삼동 및 두류3동 주택가 주민들 많

대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가 이동식 물놀이장으로 활용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청의 이동식 물놀이장 설치를 위한 옛 두류정수장 부지사용 요청에 대해 오는 28일 전후로 허가할 방침이다. 다만 체육시설 내 주차는 금지돼 있는 만큼 ‘불법 주·정차 문제는 달서구청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달서구청은 이에 따라 물놀이장 설치 업체를 선정하는 등 이동식 물놀이장 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다.

이동식 물놀이장은 가로 70m, 세로 28m 규모의 두류정수장 부지 중 체육시설 지구로 지정된 곳에 설치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과 함께 샤워장,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몽골텐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에 사용되는 물은 급수차를 이용해 수돗물을 사용한다. 여과기를 설치해 수질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이동식 물놀이장이 설치되면 이용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 인근에 감삼동과 두류 3동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물놀이장 전문 업체와 미팅을 통해 안전요원 등 인력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음달 초 개장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류정수장 부지 이동식 물놀이장 활용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대비 물놀이장 부족 현상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산동 강창공원 물놀이장도 다음달 5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5시(40분 가동, 20분 휴식), 휴일은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다.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800㎡ 규모의 대곡공원 물놀이장도 다음달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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