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전국 56개 팀 리틀야구 개막식 열려||-현역 선수들의 축하메

“고향인 대구에서 의미있는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고 어린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승엽 이사장은 어린 야구 꿈나무들에게 응원의 말로 인삿말을 대신했다.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대구 시민야구장, 강변 리틀 1‧2구장, 북구 강변 리틀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 56개 리틀 야구팀 멤버와 학부모,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야구계 스타들이 보낸 대회 개막 축하 영상이 전광판에 나오자 리틀 야구 선수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 대회가 이어졌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박석민(NC), 박병호(키움), 김현수(LG), 손아섭(롯데), 김상수(삼성), 강백호(KT) 선수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투머치토커’로 알려진 박찬호씨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리틀 야구 대회를 축하하고 어린 꿈나무들이 다치지 않고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하자 몇몇 선수들은 귀를 틀어막는 시늉을 하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승엽 이사장의 시타에 나서자 선수들은 놓칠세라 핸드폰을 꺼내 카메라 세례를 퍼부었다. 이 이사장은 이에 화답하고자 56개 팀과 차례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리틀야구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구배트, 야구공, 글러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부산 서구 리틀야구단 소속 김재영(11)군은 “전설 이승엽 선수를 만나게 돼 영광이다”며 “이승엽 선수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인생의 모토로 삼으며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국 56개 리틀야구 선수들의 모습.
▲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국 56개 리틀야구 선수들의 모습.


▲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국 56개 리틀야구 선수들의 모습.
▲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기 이승엽기 전국 초청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국 56개 리틀야구 선수들의 모습.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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