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15개교에 고교학점제 시설비 113억원 지원

발행일 2019-06-23 18:36:3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교육청이 안동고 등 15개교에 고교학점제형 학교 환경조성을 위한 시설·기자재비 113억32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2학년도 학점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들 학교는 내년 2월까지 학점제형 학교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교과교실제는 학생 과목 선택을 전제로 한 학점제의 시설 기반이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적용하고 있는 제도다.

교육부는 기존 교과교실제 사업을 학점제 도입에 맞춰 고교학점제 학교 환경 조성 사업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사곡고를 지정해 고교학점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사곡고는 미술·기술·사회교과 등의 관련 전공교사들이 사용자 참여 설계 활동을 위한 학생 동아리를 공모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구성 대상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47%인 61교가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권영근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시설 기반 조성을 위해 연차적으로 해마다 14교를 지정해 2025년까지 모든 일반계열 고교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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