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다음달 3일부터 사흘 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는 학교 급식실 조리원과 영양사를 비롯해 사서, 특수사무, 초등 돌봄전담사 등 포함돼 있어 일선 학교의 ‘급식대란’이 우려된다.

학비연대는 18일 오후 5시30분 대구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노조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89%로 나왔다”고 설명하면서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에 대구 노조가입자 4천200여 명 중 절반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학비연대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대구경북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긴본급 인상과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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