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상반기 주니어 공학교실 개최

발행일 2019-06-18 15:35:0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철소 인근 초등학생 306명 대상

과학 응용한 각종 만들기 교육 실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실습형 과학수업 프로그램이다.

제철소 엔지니어로 구성된 강사들이 매년 2회 제철소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을 응용한 각종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키트 실습교육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학습하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상징이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올 상반기 공학교실은 지난 13일부터 1주일 간 송도와 인덕, 청림 등 6개 초등학교 3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자동차 속 철강이야기’에 대한 것으로, 다양한 철강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철의 용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기자동차 모형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게 한다.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학생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강사 구성을 입사 4년 미만의 사원으로 했으며, 대학생 보조강사도 추가 선발했다.

강사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박상준 사원은 “자동차는 어린 학생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강종이 쓰여 철의 특성과 용도를 설명하기 좋다”면서 “전기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실습을 통해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창의력을 기르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9월부터 포항과 광양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철소 인근 1만7천여 명의 초등학생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

포항 대해초등학교에서 열린 포스코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강사로 나선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키트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