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국회로 돌아가 민생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이날 경북도당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 최장 기록을 갱신하면서 긴급 투입될 포항지진 피해 추가경정예산 1천131억 원과 미세먼지 완화, 산불 긴급피해복구 예산을 비롯, 자영업·중소기업·비정규직 대책 및 골목상권 보호법안 등 민생입법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당은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전국을 돌며 ‘민생’을 외쳤으나 정작 국회의원이 있어야 할 국회에는 한국당 의원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황교안 대표를 대통령 만드는 것이 포항지진 피해 주민, 그리고 절박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삶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특별법이 급하다며 포항지진 국회특별위원회 구성조차 반대하던 포항지역 한국당 의원들이 한달 넘는 국회 파행을 보면서도 일언반구 못하는 것은 지진 피해주민보다 공천이 더 중요하기 때문인가”라며 “한국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서민들의 삶을 걱정한다면 황교안 대표의 대권놀음을 중단하고 즉시 국회로 돌아가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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