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고 갑장제 수익금 상주연탄은행에 기부

발행일 2019-06-16 15:46: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상주고등학교(교장 정창배)는 최근 교장실에서 제51회 갑장제수익금 54만7천 원 전액을 상주연탄은행(대표 강인철)에 기부했다.
상주고등학교는 최근 교장실에서 상주지역 고등학교 대표 문화 축제인 제51회 갑장제 수익금 54만7천 원 전액을 상주연탄은행(대표 강인철 상주신봉교회 목사)에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성금 기탁에는 갑장제의 주역인 상주고 학생회(회장 안민기) 대표를 비롯해 학교장과 학부모회 대표(회장 윤민정), 상주연탄은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금은 학생들이 각 반별로 도서나눔, 재활용품 나눔, 먹거리마당, 놀이마당 등의 행사 수익금과 학부모회가 운영한 먹거리마당 수익금을 합한 금액으로 주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상주연탄은행에 전액 기부됐다.

행사를 주도한 상주고 안민기 학생회장은 “제51회 갑장제는 처음부터 학생들이 중심이 돼 행사를 기획하고 열었다”며 “학생회의 결과, 수익금 전액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으며, 이번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학교의 전통”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창배 교장은 “상주고는 학생회 활동이 활발한 편으로 각종 행사는 학생회에서 기획하고 실행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여전히 인성이 중요하다.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갑장제 수익금 기부는 상주고등학교의 전통적인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는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사랑의 가치를 함양하는 배움의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상주고등학교는 2018년 12월 상주신봉교회 선교회를 통해 탄자니아 잔지바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트비전스쿨(학생수 800명)에 사용하던 책걸상 400조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수리해 기부한 바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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