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구지역 자살 유족, 최대 6천130명 달해

대구 자살 사망자 613명, 유족은 최대 6천130명 추정
자살자당 6~10명의 유족이 심리적 충격 경험해

대구지역 내 자살 유족 수가 최대 6천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4일 자살 유족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사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회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정은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 교육홍보팀장은 이날 ‘대구시 자살유족 실태 및 지원 현황’이라는 주제로 대구지역 자살률과 유족 현황, 지원에 대해 발표했다.

2017년 기준 대구지역 자살 사망자 수는 613명으로 그에 따른 유족은 최소 3천678명에서 최대 6천13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1명이 자살할 때 그 자살자와 혈연관계에 있는 최소 6명에서 최대 10명까지의 유족들이 심리적 충격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팀장은 “가족 중에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있으면 그 유족들도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자살 위험성이 생긴다”며 “위험성은 일반인에 비해 평균 8.3배 높아지고 자살자가 남편인 경우 16배, 아내라면 46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기준 대구지역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평균 24.9명으로 전국(24.3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29.7명을 정점으로 7년째 감소하고 있다. 2009년(29.3명), 2010년(29.7명), 2011년(29.6명) 3년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2년(24.2명)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구지역 구·군별로는 중구가 37.2명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서구(32.1명), 동구(29.4명)였다. 가장 낮은 곳은 달성군으로 18.7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36.2명)이 여성(13.8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년인 2016년과 비교하면 남성이 2.4명 증가했고 여성은 0.9명 감소했다.

자살 이유로는 직업, 가족, 부부관계,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했다. 추정되는 정신 질환 명은 ‘우울 장애’가 가장 많았다.

김미향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자살은 한번 일어나면 연쇄사건을 불러오는 등 일반 사망과는 다른 심리적·사회적 문제를 유발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살 유족 집단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8회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김정은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 교육홍보팀장이 대구지역 자살률과 유족 현황 등을 소개하는 모습.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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