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 양천동 신청사 3년 만에 완공, 7월4일 준공식

발행일 2019-06-12 14:39: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3일부터 이틀간 이전작업

김천소방서는 양천동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7월4일 준공식을 가지며, 13일부터 이틀간 소방서 이전작업을 한다.

김천소방서 양천동 신청사는 총118억7천900만 원(부지매입비 포함)의 사업비로 1만1천12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건물전체면적 4천93㎡) 규모로 건립됐으며, 2017년 착공 후 3년 만에 완공됐다.

신청사는 지하 1층에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은 차고지와 현장대응단, 양금119안전센터, 119구조구급센터, 통신실, 지상 2층은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구조구급과 사무실, 대회의실, 지상 3층은 소방안전체험관, 심신안정실, 체력단련실, 의용소방대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사는 부지 활용과 이용성을 극대화 했으며, 일반차량 동선과 소방출동 동선을 구분하고 내방객을 위한 넓은 주차공간 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민원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공 됐다.

특히 3층에 설치된 체험위주의 ‘소방안전체험관’은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해 화재예방 및 재난 초기대응능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9년 준공한 김천소방서 구 청사의 경우 청사 앞 도로가 국도 3호선 4차로로 경사가 급하고 커브길이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수년 전 출동하려던 소방차와 김천교도소에서 시내 방향으로 진입하던 승용차가 충돌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히고 있다.

특히 소방서가 협소해 대형화학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52m)는 김천공단 대광119안전센터에, 굴절사다리차(27m)는 다수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돼 신속한 출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

2008년 3월 발생한 김천공단 코오롱유화 1공장 폭발 사고 때에는 대형화학소방차 출동이 늦어지면서 화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소방서 신축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주원 김천소방서장은 “김천시민의 숙원이던 소방서 이전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소방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소방서 신청사 준공식은 7월4일 열린다.

김천소방서 양천동 신청사가 완공돼 13일부터 이전한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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