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사업에 선정된 의성군립도서관은 웹툰 창작자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액정태블릿과 클립스튜디오 등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체험관을 조성했다.
개설 강좌로는 초등웹툰, 청소년웹툰, 일반인 웹툰반, 이모티콘반 4개를 운영하며, 특히, 웹툰에 생소한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비교적 익숙한 캐리커처와 4컷 만화 등의 콘텐츠 수업을 해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위한 웹툰 반은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콘티, 드로잉, 컬러링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앞으로 4~5년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도서관이 책만 읽고 공부만 하는 딱딱하고 정적인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웹툰 체험관을 통해 창작 활동도 체험함으로써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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