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의 날 축제, 엑스포 프리마켓, 도솔마을 단오제, 얄개들의 복고축제 등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주말을 맞아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첨성대와 월성 동부사적지 일대와 경주보문관광단지, 교촌마을, 황리단길, 불국사 등의 대표적인 관광지 일대에 특히 관광객들이 붐벼 차량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제12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체험 축제로 진행했다.



경주시 문화상 시상식도 함께 이뤄져 문화예술부문 김형섭, 교육학술부문 강태호, 사회체육 부문은 이규섭씨가 각각 수상했다.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와 경주를 테마로 한 노래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향토 시인 박목월, 향토작사가 정귀문의 노래와 ‘신라의 달밤’, ‘무영탑 사랑’처럼 신라이야기를 담은 고전 가요를 선보였고, 박현빈, 유지나 등 유명가수의 공연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봉황대 잔디밭 일대는 다양한 주제로 꽃을 활용한 포토존으로 변해 여기저기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환경캠페인 이벤트, 칭찬메시지 캘리그라피 나눔으로 환경도 사람도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자는 캠페인에 시민들이 함께 참가했다.





▲ 신라문화원이 7일과 8일 이틀간 경주 일대에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를 열어 전국에서 참여한 300여 명들의 장년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추억의 가수 공연과 복고댄스, 노래자랑에 참여하고 있는 중장년들의 모습.
▲ 신라문화원이 7일과 8일 이틀간 경주 일대에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를 열어 전국에서 참여한 300여 명들의 장년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추억의 가수 공연과 복고댄스, 노래자랑에 참여하고 있는 중장년들의 모습.


신라문화원은 7일과 8일 이틀간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중장년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펼쳤다.



서울, 부산, 대구 전국에서 참여한 장년들이 교복으로 갈아입고, 교복 입고 포토타임, 추억의 먹거리체험, DJ가 진행하는 오다가다 노래방, 추억의 가수 공연, 7080 복고댄스와 노래자랑, 커피와 생맥주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이어 디스코 파티로 흥겨운 무대를 마련했다.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특별한 장터 ‘빛-클래시마켓’이 열렸다. ‘빛-클래시마켓’은 직거래장터와 벼룩시장이 결합된 형태로 작가, 예술가 등의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프리마켓’으로 중고물품이나 안 쓰는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매월 1회씩 특별한 곳을 지정 운영한다.



마켓은 전국 각지의 셀러(Seller) 60여 팀이 참여해 의류, 인테리어 소품, 장난감, 수공예품, 커피, 과자, 식품류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알렸다.



또 슬라임 체험, 키즈클래스,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큐브비누모빌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이색적인 문화를 즐겼다.



▲ 경주엑스포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프리마켓이 열려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체험행사와 생필품을 파고사는 행사가 새로운 문화로 선보였다.
▲ 경주엑스포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프리마켓이 열려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체험행사와 생필품을 파고사는 행사가 새로운 문화로 선보였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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