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성장동력 발굴 및 비전 제시

포항시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 정체성 확립과 미래 혁신성장동력 발굴 및 비전 제시를 위해 마련된 포럼에는 학계·정계·경제계·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속적 성장과 발전하는 사회는 관용과 다양성, 교육, 개방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포항은 포스텍을 비롯한 우수한 교육기관과 포스코를 만든 혁신적 개척정신이 깃든 도시인만큼 한국판 ‘실리콘 밸리’,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의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했다.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은 “일찍이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를 예측해 포스텍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미래를 준비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혜안에 존경을 표한다”며 “대학의 연구 성과가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내 대학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있는 클러스터 조성의 시급성을, 박길성 고려대 교수는 ‘포항, 21세기형 대학도시를 상상하다’는 주제로 ‘유니버+시티(Univer+City)’ 포항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럼에서는 ‘시 승격 70년! 포항의 미래 발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역 역량 결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김승환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심재윤 포스텍 산학처장, 이재영 한동대 산학협력단장, 하대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7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구체적 모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계층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 가능한 시정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 포항 미래비전 포럼 참석자들이 포럼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 미래비전 포럼 참석자들이 포럼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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