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영씨
▲ 김준영씨


▲ 남선화씨
▲ 남선화씨


운동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이 병원직원과 119 대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

지난 4일 저녁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운동을 하던 김모씨(49)는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같은 동호회에서 운동을 하던 안동병원 김준영씨와 남선화씨가 이를 발견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안동병원 직원인 김씨는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지고 있고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했기에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흉부압박을 시행했다.

10여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동안 동호회 회원인 남선화씨는 환자 턱을 들고 기도를 확보했다. 남씨 역시 안동병원 직원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했다.

이후 도착한 119대원은 심장제세동기를 시행해 환자의 맥박이 돌아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환자는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고 즉시 응급심혈관중재시술을 받았다.

김건영 안동병원 병원장은 “환자는 심장으로 가는 좌우 큰 혈관이 막힌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가 없었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며 “다행히 일찍 발견하고 초기 응급처치와 심장제세동기가 시행되고 신속하게 병원에서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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