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자들은 실무협의체 구성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협력사업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교육 및 홍보 등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범죄단체가 점차 조직화, 국제화되고 있어 한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어렵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자체와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시·도민 가까이에서 앞장서 노력하고 금융감독원, 지방경찰청과 협력해 나간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는 재산상 피해뿐 아니라 심리적 폐해와 자괴감을 동반해 가족불화 등 삶의 질을 현저하게 낮추는 심각한 피해”라며 “경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금융감독원, 수사기관 등 협력기관과 공조체계를 갖춰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