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 대프리카 대비 폭염 대책 추진

발행일 2019-06-05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시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1·2·3호선 전 역사 대합실 및 승강장 등에 대형선풍기 558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지상 역사 승강장인 3호선과 2호선 문양역에는 이동식 냉방기 61대를 설치해 지난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3호선에는 집중적인 폭염 대책이 시행된다.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고객대기실 확대 설치(3개 역, 4개소)해 현재까지 총 15개 역(팔거·동천·칠곡운암·매천·매천시장·공단·만평·팔달시장·원대·북구청·대봉교·어린이회관·황금·수성못·범물역)에 22개소를 설치했다.

또 외부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외부출입구(23역, 39개소) 천장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유리 지붕 승강장(3개 역)에는 가림막을 설치했다. 역사 내부 공기의 통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환기창(22개 역, 117개소)도 설치했다.

지난달부터 전동차 내에 냉방시설을 가동하고 있는데 냉기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 노약계층을 위한 약냉방 칸(27℃)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6∼9월 전 역사에 정수기 등이 비치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폭염 경보가 잦은 7∼8월에는 도시철도 역사 내에서 부채와 차가운 생수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시철도가 최고의 무더위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앞으로 폭염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쿨 서비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여름철 무더위에 시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도시철도 3호선 대봉역에 에어컨이 설치된 고객대기실 모습.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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