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내버스 운전기사 채용 보완대책 마련

발행일 2019-06-03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가 시내버스 운전기사 채용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기사 채용 면접위원을 기존 4명(외부 2명, 업계 2명)에서 5명(외부 3명, 업계 2명)으로 확대한다. 면접 과정에서 업계의 영향력을 줄여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15일 시내버스 운전기사 채용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채용 공고문에 부정청탁, 금품거래 등 채용 부정에 연류된 자는 채용 후에도 해고 조치함을 명시했다. 또 입사 지원서 제출 시 부정청탁 금지 등에 관한 청렴서약서도 제출키로 했다.

김선욱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운수종사자 교육 시 청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입사자 및 견습자에게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해 채용 비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채용 비리 발생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별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등 채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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