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필요로 하는 분들을 찾아가 봉사합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경주웰빙센터 축구장에서 월성동 ‘친절한 경자씨’와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은 ‘친절한 경자씨’로 불려지고 있다. 친절한 경자씨는 이날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눠요.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자씨는 50여 개 자원봉사단체와 경주지역병원, 교사와 학생 등으로 구성돼 봉사활동 내용에 따라 참가하는 재능기부 형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월성동 봉사활동에는 삼성예술고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나서 발맛사지와 네일아트 등의 활동을 펼쳤다.

병원에서 참가한 경자씨는 혈압 및 당뇨 검사, 통증 상담에 이어 파스를 배부하고, 수지침 경자씨는 서금요법과 쑥뜸으로 어르신들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정성을 들였다.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경자씨는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4월 서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한 행복마을 행사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조문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재능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올해 2~3회 추가로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읍면동사무소에서 희망하면 가능하면 다 지원할 계획이지만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다보니 수요는 많지만 다 충족해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은 소외지역을 행복마을로 변화시키는 재능 나눔 프로젝트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들이 수요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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