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 명창 박록주 이름 딴 도로 생겨

발행일 2019-06-03 14:26: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 ‘관심로’→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 ‘박록주로’로 변경

구미시에 명창 박록주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구미시는 구미 출신 판소리의 거장 명창 박록주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 박록주 생가 인근 도로인 ‘관심로’를 ‘박록주로’로 변경했다.

구미시가 지역 출신의 명창 박록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종전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 관심로를 박록주로로 변경했다.


명창 박록주(1905년~1979년) 선생은 구미시 고아읍 출신으로 동편제 창법의 국보적 존재로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춘향가) 예능 보유자이며, 판소리보존연구회를 설립해 판소리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킨 현대 판소리계의 대표 여성 명창이다.

이번 도로명 변경은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인 명창 박록주선생의 40주기를 맞아 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이뤄졌다.

구미시는 주소사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가 인근에 있으면서도 기존 주소사용자 수가 적은 관심로의 도로명을 변경했다.

김정섭 구미시 토지정보과장은 “구미시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인물의 도로명 반영이 지역의 전통문화와 예술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에는 박록주로 외에 여헌로(여헌 장현광), 경은로(경은 이맹전), 야은로(야은 길재), 왕산로(왕산 허위), 단계동(서) 길(단계 하위지), 박정희로 등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딴 도로명이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