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충혼탐에서 제19회 호국영령 추모제 열려

발행일 2019-06-0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6‧25 유자녀 200여 명 참석해

‘제19회 호국영령 추모제’가 지난 1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국가유공자인 전몰군경 유자녀와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모제는 추념사를 시작으로 분향강신, 참신례, 헌작례 및 내빈헌화 분향, 진혼제, 사신례, 분축례, 폐식 순으로 이뤄졌다.

초헌관은 박종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지부장, 아헌관은 권영환 동구지회장, 종헌관은 우영현 전대의원, 독축은 윤종학 달성군지회장, 우집사는 배영칠 달서구지회장, 좌집사는 박영환 북구지회장이 맡았다.

영령들의 혼을 달래주는 진혼제인 살풀이 굿과 6·25전쟁 사진 200여 점이 전시된 나라 사랑 호국사진 전시회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영전에 한없는 존경의 마음으로 머리 숙여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64번째 현충일을 앞둔 우리는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고 정성스러운 재단을 만들어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6·25 전몰군경 유자녀인 서승교(74)씨는 “앞으로 더욱 많은 유공자 및 유자녀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조상과 부모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석했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베풀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함께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호국영령 추모제’가 지난 1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렸다. 사진은 나라를 위해 목숨받친 호국영령을 위해 제를 올리는 모습.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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