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급행1번, 101번 11대 캐리어 반입 가능||대형캐리어 4개 실을 수 있는

“이젠, 캐리어 들고 시내버스로 대구공항 간다!”

대구시가 다음달 1일부터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 내부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운영한다.

캐리어 적재함은 대구국제공항을 경유하는 2개 버스노선 총 11대다.

급행1번 버스 6대에 대구국제공항 여객청사를 경유하는 101번 버스 5대에 설치된다.

캐리어 적재함은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승인을 거쳐 버스 내부 좌석 1~2개를 떼어낸 자리에 대형 여행용 캐리어 기준으로 4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다.

적재함 설치 차량에 한해 대형 여행용 캐리어의 반입을 허용한다.

해당 노선 중 일부 차량에 대해 운행하고 있어 대구시 버스노선안내홈페이지(http://businfo.daegu.go.kr)에서 제공하는 운행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시내버스는 출입구 또는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거나 운송 약관상 일정 규모 이상(10㎏ 미만이고, 용적규격 50×40×20㎝ 미만)의 수하물은 차내 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형 여행용 캐리어를 소지한 공항 이용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을 경유하는 급행1번, 101번 버스가 도시철도와의 연계로 공항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여행용 캐리어 적재함이 설치된 대구 시내버스 내부 모습.
▲ 여행용 캐리어 적재함이 설치된 대구 시내버스 내부 모습.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