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대구·경북 선수단 성적은?

발행일 2019-05-28 17:15: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선수단 금메달 28개·경북 선수단 금메달 39개 획득

대구 허찬유 대회 2연패, 경북 남지용·김서경·김제덕 3관왕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은 오성중, 매호중으로 구성된 대구 펜싱팀이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북 일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 대구·경북 선수단은 타 시·도 선수와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육상 등 35개 종목 1천108명(임원 318명, 선수 7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대구 선수단은 지난 대회와 달리 단체종목은 부진했지만 개인 경기종목에서 선전했다.

대구는 금메달 28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40개 등 9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경기 종목 중 대구시의 전략 종목인 육상에서 금메달 5개 등 2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저력을 보였다. 또 양궁·레슬링(금5), 태권도(금4), 복싱(금2) 등에서 월등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대구의 육상 꿈나무 허찬유(경명여중 3학년)는 지난해에 이어 100mH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우정우(서재중 3학년)는 조정 싱글스컬에서 1위를 하고 종목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는 축구, 핸드볼 등 전반적으로 단체종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성중과 매호중으로 구성된 대구대표 펜싱팀이 금메달을 획득해 자존심을 세웠다. 8년 만에 초등부 야구대표팀으로 참가한 옥산초 야구부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6개 전 종목 1천106명(임원 307명, 선수 7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경북 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경북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 등 121개의 메달을 얻으며 종전 최고 성적을 낸 지난해(금38)를 뛰어넘었다.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단체 종목에서도 선전했다. 축구, 럭비, 하키, 테니스, 정구 등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뛰어난 성적을 냈다.

소년체전에서 역도 남지용(경덕중 3학년), 수영 김서경(김천중앙중 3학년), 양궁 김제덕(예천중 3학년)이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노민규(서울미아초 6학년) 등 4명의 선수가 최다관왕(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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