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 16명, 9개 시군에서 월급받는 농부 되다

발행일 2019-05-28 17:15: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2개 농업법인에서 사과, 표고버섯, 배 재배와 유통 배운다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 사업인 ‘월급받는 청년농부제’에 참여하는 경북 청년과 법인 대표들이 28일 성주의 농업회사법인 (주)경성 팜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청년 16명이 경북 도내 9개 시·군의 영농 회사에서 월급받는 농부로 활약한다.

경북도는 28일 성주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경성 팜스에서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출범식을 가졌다.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월급받는 청년농부제’는 농업에 대한 실전경험과 자본 부족 등 청년들의 농촌 진입 초기 어려움을 없애 영농정착을 돕고 젊은 인력 유입을 지원하기 위한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 사업이다.

청년농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은 모두 16명이다.

이들은 김천, 안동, 성주, 청송, 문경, 상주, 청도, 구미, 영주 등 9개 시군에서 사과, 표고버섯, 배 등을 생산, 유통하는 12개 영농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 2년간 생산 실무와 기획,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한다.

경북도는 28일 성주의 농업회사법인 (주)경성 팜스에서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 사업인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출범식을 가졌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과 대표들이 이날 모인 장면. 경북도 제공.
이들은 계약 기간 인건비 월 200만 원(지원 90%, 업체 10%)과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건강검진비, 도+시 군비)를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네트워킹과 컨설팅, 교육 지원을 통해 청년 농부들이 제조, 가공, 유통 등 농산업 전 단계에 걸쳐 실무를 익히고 농촌 창업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 4월 경북도의 두 차례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모집에는 법인 33곳, 청년 39명이 관심을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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