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5년 전 효린에게 학폭(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글쓴이는 자신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올리며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고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며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1990년생인 효린은 관교여자중학교를 졸업했다.

논란이 일자 효린의 소속사 측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후 글쓴이의 글이 삭제되자 고의로 효린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새로운 논란과 추측이 생겨났다.

▲ 사진=네이트판
▲ 사진=네이트판


이에 효린 측은 2차 입장문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속사의 입장문이 발표되자 글쓴이는 "기사뜨고 몇시간뒤 김효정(효린)한테 디엠 답장이와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 라고 하더니 6시간째 연락이 없고 중학교 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디엠으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며 네이트측에서는 제 아이피를 차단시켰습니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변경했네요"라며 새로 글을 남겨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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