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용지홀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려

▲ 플라멩코 공연 모습.
▲ 플라멩코 공연 모습.
‘2019 제5회 세계안무축제(DICFe)’가 다음달 1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세계안무축제는 지역중견무용가, 원로무용가들이 대구 무용예술의 정신과 전통을 잇고 세계적인 무용축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마련됐다.

먼저 다음달 1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 플라멩코 공연이 개막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플라멩코 공연 ‘아꼼빠드라도스’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스페인 세비야 앙상블 초대 마에스트로 남성 듀오인 크리스티안 로싸노, 마리아노 베르나르의 춤과 음악, 연주, 노래로 구성돼 있다. 플라멩코는 14세기 경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을 중심으로 발생됐으며 삶의 애정, 치기, 희열, 괴로움 등 내면의 감정을 모두 표출하는 예술이다.

안무가들의 창조적 작품발굴과 지역무용의 활성화를 위한 ‘세계안무가전’은 2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된다. 참가무용단은 정진우 무용단(정진우·한국), 류장현과 친구들(류장현·한국), Sita Ostheimer Company(Sita·독일)이다.

국내 안무가전은 8일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유케이댄스프로젝트그룹(김홍영·한국)의 ‘colour’, 댄스씨어터경희(남도욱·한국)의 ‘중독’, 해외 레지던스 안무가 프로그램(마뉴엘 몰리노·프랑스)의 ‘Exploring Us’이 참가한다. 올해에도 참가작품 안무가에 한해 대구 현대무용의 상징인 김상규 무용가와 무용평론가 정막을 기리는 ‘김상규 무용상’과 ‘정막예술상’을 선정한다.

축제의 마지막 ‘청년작가전’은 9일 오후 7시30분 봉산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청년작가전’은 대학생 이상의 젊은 안무가들에게 실험적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기획공연으로 전국공모를 통해 8팀이 선정 됐다.

박현옥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안무축제를 통해 대구 춤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젊은 무용인들의 안목을 세계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춤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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