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신기제2산업단지 인근 영강변이 핑크뮬리(분홍갈대)명소로 거듭난다.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부터 예산 7천700만 원을 들여 신기제2산업단지 영강 변 1천500여㎡에 핑크뮬리 3만 그루와 소나무를 심었다.
3개월간의 공사 끝에 쉼터 정자와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 등도 조성했다.
핑크뮬리는 하천 수변에서 자라는 정수식물이다.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으로, 가을에는 분홍색 꽃을 피우는 억새 군락으로 장관을 이룬다.
문경시는 앞으로 영강 변에 공원과 산책길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용원 문경시 산림녹지과장은 "포토존으로 설치한 벤치 주변에 소나무를 심어 운치와 멋스러움을 더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강변을 거닐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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