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입·출국 콘셉트로 5개 주제관, 14개 부스 체험

▲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에 참여한 구미대 재학생들이 가상 음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음주 습관을 알아보고 있다.
▲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에 참여한 구미대 재학생들이 가상 음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음주 습관을 알아보고 있다.
구미대학교가 22~23일 교내 대운동장에서 ‘2019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를 열었다.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는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17년부터 경북도가 매년 2개 대학을 선정하는데 전문대에서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5개의 주제관과 14개의 체험부스로 꾸며졌다.

5개의 주제관은 정신건강증진·자살예방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관, 정신질환 이해를 돕는 정보관, 나만의 아로마 룸스프레이 만들기와 가상 음주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위한 상담관, 정신건강 백일장과 골든벨 대회가 열리는 문화관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공항 입·출국 과정을 연상시키는 진행 방식이었다. 참가자들은 입국 심사장에서 여권을 발급 받은 뒤 출국 심사장까지 5개 주제관, 14개 부스를 체험하며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천200명이 넘는 구미대 재학생들이 사전 참여를 신청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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