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메디파크 여준규 원장과 알아보는 난소종양

발행일 2019-05-2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생리를 시작한 모든 여성은 신체적 변화와 정신적 변화 뿐만아니라 진정한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부터 여성 질환이 발생한다.

10대부터 50대까지 가장 흔한 난소종양. 흔히 암으로 통하는 악성종양은 제외하고 난소의 양성종양에 대해 알아보자.

10대와 20대, 30대에서는 난소종양이 흔히 발생하며 종류도 매우 많다.

10~20대에 가장 흔한 종양에는 단순 난소낭종, 기형종, 자궁내막종이 있다. 30~40대에는 고형종, 점액종, 장액종 등이 있으며 이 밖에는 수많은 양성종양이 있다.

생리가 일정한 여성의 종양은 통상 1~2개월에 평균 1㎝ 정도 자란다.

증상도 종양의 종류에 따라 워낙 다양하며 개인차도 커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흔히 ‘물혹’으로 말하는 단순낭종인 경우 증상이 없다면 크기가 6~8㎝ 이하일 때 자연적으로 소멸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밖에 종양은 크기와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결국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그래서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종양을 성질을 파악하는 혈액검사를 필수적으로 하고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복강경을 통해 개복과 난소 절제 없이 종양만 제거하고 난소를 성형 복원하는 것이다.

난소 절제를 권하는 의사들도 있는데 고형종과 난소암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경우를 제외하면 난소를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특히 10~50세 이전에는 난소 보존이 필수적이다.

48세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완전 제거를 고려할 수도 있다.

난소종양은 자궁종양과 달리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다.

복강경 시술을 하면 1㎝ 이하의 수술 자국이 남아 얼마든지 비키니 수영복도 입을 수 있다.

난소종양 크기 20~30㎝ 이상이더라도 개복하지 않고 난소 절제 없이 시술할 수 있다.

담당 의사가 개복수술을 권하거나 난소 완전절제를 권한다면 해당 의사의 복강경 수술에 대한 실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빠른 회복이다. 수술 후 2주가 지나면 과격한 활동도 가능하다.

여러 번 개복수술의 경험이 있는 환자는 장기유착증의 위험이 크지만 이 때문에 개복수술을 반드시 선택할 필요는 없다.

의료진의 수술 능력에 따라 복강경으로 좋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장 유착 또는 방광 유착, 요관 유착이라면 수술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착박리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 역시 복강경이나 개복과는 상관없이 부작용과 합병증이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

개복수술을 했을 때 부작용이 적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난소종양의 치료에서 복강경 시술은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통한다. 개복하지 않고 난소 절제 없이 종양만 제거하고 난소를 성형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메디파크 여준규 원장이 복강경 시술을 하는 장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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