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 연구모임’(공동대표 김부겸·김태년 의원)이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초청 강연을 연다.

강연의 주제는 ‘신(新) 동북아 정세 속의 바람직한 한일관계’다.

강의자인 이 전 국정원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4선 국회의원과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안기부를 개혁해 국가정보원을 출범시키고 초대 국정원장을 맡았다.

이 전 국정원장은 강연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한일관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고 각 시점에서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둘러싼 국제 외교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본다. 이후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김부겸 의원은 “한일 양국은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한 국제질서를 안정화하고 장기적으로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고견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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