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뭐길래, 택시업계가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는…

발행일 2019-05-15 17:20: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타다' 등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오늘(15일) 새벽 또 다시 분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기사의 분신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 카풀 도입으로 택시기사가 힘들어졌다며 지난해 12월 10일 택시 운전자 최모 씨가 국회 앞에 택시를 세우고 분신해 숨졌으며 올해 1월 9일에는 광화문역 인근에서 임모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월에도 국회 앞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있었다.

사진=타다 홈페이지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타다' 서비스는 어떻길래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일까.

타다(TADA)는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일상 속 이동이 필요할 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다는 드라이버가 목적지를 확인하고 원하는 호출을 수락하는 것이 아닌 타다의 배차 시스템을 통해 '바로배차'되는 시스템으로 드라이버는 승객 탑승 전까지 도착지를 알 수 없으며 호출 즉시 출발지에서 가장 자까운 차량이 바로 배치되기 때문에 승차거부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차량 내/외부를 청소하며 드라이버는 매일 운행 전 차내 상태와 비품을 재정비하여 청결하고 정갈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고 전해졌다.

택시 기사들은 "현재 타다의 주 이용승객 대부분이 여성승객 또는 나홀로 승객으로 관광산업과는 무관한 택시 유사 운송행위가 전혀 다를 바 없어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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