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준(남, 3.54㎏, 2019년 4월3일생)

▲엄마랑 아빠-방민아, 황규성

▲우리 아기에게-엄마랑 아빠 삶의 최고의 선물 예준아^^

처음 너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가 잊히지 않아. 콩닥콩닥 엄마 뱃속에서 예준이가 콩닥대고 있다는 게 기쁘기도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새롭게 변해가는 것들이 조금은 두렵기도 했어.

열달 동안 엄마와 예준이 한 몸에서 생활하면서 느껴지는 너의 태동에 가끔 깜짝 놀라기도 한 발차기, 딸꾹질들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너의 신호 같아 두려움이 기쁨과 기대로 바뀌는 소중한 시간이었어.

4월3일 우렁차게 울며 세상에 나온 너를 만난 날이야.

반갑다 예준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씩씩하게 울어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많이 부족하지만 영원한 너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거 잊지 말고 세상에 한 걸음씩 나아가렴. 앞으로도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랑 많은 사람이 되길 바라. 사랑한다 예준아♡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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