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마을에 체험형 수영장 조성

발행일 2019-05-12 14:03: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7월부터 개장해 청소년 수련시설로 활용,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활용

경주시가 화랑마을에 체험형 수영장을 조성해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 화랑마을에 청소년 체험형 수영장을 조성한다. 사진은 수영장 조감도.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8일 화랑마을을 방문해 체험형 수영장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은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전모험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는 곳에 7월 개장을 계획하고 한창 공사 중이다.

수영장은 전체 부지 2천253㎡에 원형풀과 반원형풀, 미니 워터 슬라이드 등 3개소로 수영장 면적 366㎡, 편의시설로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을 100여m²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화랑마을 수영장은 여름에는 체험형 수영장으로,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활용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주 화랑마을에 청소년 체험형 수영장을 조성한다. 사진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권혜경 교육장이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장면.


경주시는 화랑마을과 경주교육지원청이 관학 교류협력 체제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영장을 비롯한 청소년수련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들의 정신과 신체를 단련하는 수련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혜경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역사문화 도시 경주에 걸맞은 청소년 수련시설이 하나씩 마련되고 있어 교육기관에서도 환영한다”면서 “인성교육을 겸한 다목적 교육시설로 활용방안을 연구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체험형 수영장 공사장을 방문해 화랑마을 촌장(박원철)으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생존 수영과 응급구조 교육 등 수련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시설로 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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